독감과 감기는 겨울철과 환절기에 흔히 발생하는 감염성 질병 중의 하나로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와 독감은 원인, 증상,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나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과 증상 및 치료와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감과 감기 : 바이러스의 차이
독감과 감기는 바이러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A, B, C, D의 형태가 있는데 그중에서 A형이 변이를 잘 일으켜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감기는 수백여 개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예를 들어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독감과 감기의 : 증상 차이
감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지만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침투했는지, 면역상태와 나이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증상 또한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소아의 경우 발열의 증상이 흔하게 보입니다.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는 감기로 인한 다른 합병증의 원인이 있을 수 있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독감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나 두통, 발열, 인후통, 근육통, 식용부진 등 전신의 이상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급격히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감기처럼 유사하게 발열 증상 없이 호흡기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하거나 목이 아프기만 하다고 해서 감기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합병증
감기로 인한 합병증: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급성 중이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폐렴은 소아나 노인 등 면역체계가 불완전한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 호흡기계나 심혈관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고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도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수단 중에 하나입니다.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은 위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손을 자주 씻어 손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를 없애고 점막이 있는 눈, 코 입 등을 비비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건조한 대기는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므로 가습기 등을 통해 습도 유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균 50~ 55%) 집단이 많이 밀집한 곳 역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곳이나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학교나 어린이집 같은 경우 기침예절과 적절한 환기를 통해 예방을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200여 가지가 넘어 관련된 예방백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감은 예방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효과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년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